현대차 부회장 "새 지부장, 노사 모두에 긍정적 효과"

by김보리 기자
2009.09.28 13:06:39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15년 만에 `중도 실용` 성향의 노조 집행부가 출범하는 것과 관련, "(노사 모두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여철 부회장은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지경부 장관 주재 `수출동향 확대점검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노사관계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지난 24일 치뤄진 금속노조 현대차(005380) 지부의 새 지부장 선거에선 `중도 실용`을 표방한 이경훈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따라 극한 대립을 보여온 현대차의 노사 관계에 훈풍이 불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 부회장은 그러나 쉽게 낙관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했다.

그는 "노조는 역시 노조"라면서 "노조 집행부가 바뀌었다고 해서 그렇게 낙관할 상황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새 집행부 역시 향후 임단협에서 여느 집행부 못지않게 적잖은 요구사항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