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신용등급 `A+ 긍정적` 상향(상보)

by정태선 기자
2009.06.10 14:01:52

종합상사 최고등급
코스피200 편입비중 35%로 확대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한국신용정보(이하 한신정)가 실시한 기업 신용평가에서 기존 `A0`에서 상향된 `A+ Positive(긍정적)`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A+ Positive`는 1단계 높은 `AA-`등급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향후 SK네트웍스 신용등급 추가 상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SK네트웍스가 획득한 `A+ Positive` 등급은 국내 종합상사 분류업종 기업 중 가장 높은 기업 신용등급이다. 
 
한신정은 신용평가서에서 주유소, 단말기유통, 무역 등 그룹내 핵심사업 영역에서의 영업력 강화를 통해 경기등락과 무관하게 매출이나 이익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회사의 수익력이나 경기대응력이 제고된 것. 
 
SK에너지(096770)와 함께 그룹 자원개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점도 등급상향의 한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전용회선 사업 매각이나 그룹 지주사체제 출범을 위한 관계사 지분 매각 대금을 재원으로 한 차입금 감축, 이에 따른 재무안정성의 개선 가능성을 감안해 등급전망은 `긍정적(Positive)`으로 판단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SK텔레콤과의 윈-윈 전략아래 자사 전용회선 사업 양도를 결정했다. 이에 따른 대규모 현금 유입으로 재무안정성 증대, 신규 성장축 확보를 위한 투자재원 확충 등의 측면에서 기업가치를 재조명 받았다. 



SK네트웍스는 "대외 신뢰도 향상은 물론, 자금조달의 안정성 제고, 금융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증대, 신용거래 확대에 따른 영업력 강화 등 다양한 측면의 긍정적 효과와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코스피200 편입비중이 기존의 15%에서 35%로 2배 이상 확대됐다"면서 "SK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수혜주 평가 등으로 투자자들의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