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회적 일자리 4만개 제공

by김상욱 기자
2004.11.18 13:41:26

정부, 방문도우미등 일자리 마련에 1513억 지원

[edaily 김상욱기자] 정부가 내년중 장애아교육보조원, 방문도우미 등 4만1000명 규모의 사회적일자리에 대해 지원에 나선다. 기획예산처는 18일 내년중 총 1513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육 및 보건, 복지분야의 사회적일자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2만7000명, 835억원에 비해 인원은 50%, 지원규모는 81% 늘어난 수준이다. 사회적일자리란 사회적으로 유용하지만 수익성이 낮아 시장에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직업들을 말한다. 정부는 우선 교육분야에서 일반 초중등학교에 재학중인 장애학생의 학습을 돕기위해 특수교육원을 배치하고 농어촌지역 장애아동을 위해 순회교육지원사업도 실시한다. 또 고등교육기관에 재학중인 장애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대학장애학생 도우미 지원사업도 새롭게 실시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분야에서는 보육시설의 시간연장반 운용을 위한 보육교사와 영아·장애아를 위한 보육교사 확보를 위해 4280명의 보육교사에 대한 지원이 예정돼 있다. 저소득층 노인이나 장애인에 대한 방문도우미사업도 올해 4500명에서 7000명으로 확대하고 전국 500여개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운영경비 지원도 현재 월 67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현실화된다. 이와함께 사회경험이 풍부한 노인계층을 활용한 사회참여형 노인일자리 5950명에도 42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환경보호를 위한 지원사업도 확대된다. 생태우수지역 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주요 생태계 보전지역의 감시요원을 올해 73명에서 155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산림청에서 실시하는 숲가꾸기 사업도 농촌 및 도시의 저소득층을 고용해 새로 2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그밖에 현재 실시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의 연극·국악·영화 강사풀(pool)제 운영에 이어 내년부터 무용·만화 및 애니메이션 분야까지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처는 교육과 보건·보육, 환경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오는 2008년까지 사회적일자리를 8만명 수준까지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