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4.10.25 08:11:1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영증권은 25일 삼성중공업(010140)이 3분기 호실적을 보인 가운데 연간 가이던스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5일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8.3% 줄어든 2조 3229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1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9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8% 줄었지만 전년 동기보다 58% 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 분기의 영업이익률 5.2%를 그대로 유지하며 다른해처럼 계절적 저수익성을 보이지 않았다”며 “연간 가이던스 9조 7000억원 매출액에 4000억원 영업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24년 수주목표금액 97억달러 중 상선 수주목표는 72억달러로 3분기 누적기준 달성률은 75%”라며 “해양플랜트를 달성해 목표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엄 연구원은 “2025년부터는 건조량의 증가보다 건조선박의 단가 상승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내년 삼성중공업의 액화천연가스(LNG)선 인도기준 평균 단가는 2024년보다 5%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이와 함꼐 내년 연간 매출액은 올해보다 4.6% 늘어난 10조 133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0.2% 증가한 7570억원으로 봤다.
엄 연구원은 “조선업체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 대비 아직까지 시장 평가는 높지 않다”며 “실적개선세가 뚜렷한 내년까지 비중을 유지하고 있어야 호실적의 이점을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