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4.10.21 10:24:38
최근 5년 카투사 합격자 5명 중 1명 SKY 출신
SKYT 대학 및 해외대학 출신이 33% 달해
강남·서초·송파 및 분당서 합격자 최다 배출
이들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지원하는듯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주한미군에 배속돼 근무하는 한국군 카투사(KATUSA) 합격자 상당수가 특정 대학 출신으로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전체 카투사 합격자 8902명 중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스카이(SKY)’ 출신이 총 1735명(19.5%)으로 집계됐다.
황 의원은 앞서 2017~2020년의 카투사 합격자도 공개했었는데, SKY 대학 출신이 이번과 비슷하게 19.2%를 차지했다. 게다가 당시 SKY 대학과 외국대학교 출신 비율은 34.1%였는데, 이번에도 전체 합격자 중 SKY와 해외 대학 출신자를 합친 비율은 33%로 비슷하게 집계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최근 5년간 카투사 합격자를 최다 배출한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는 해마다 카투사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지역으로 기록됐다. 서울시 강남구 461명(5.2%),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336명(3.8%), 서초구 311명(3.5%), 송파구 288명(3.2%) 순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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