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신세계百 타임스퀘어점에 ‘엔폴드’ 오픈
by김정유 기자
2024.04.05 10:06:3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에 여성 패션 브랜드 ‘엔폴드’(ENFOLD)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에 이은 국내 네 번째 단독 매장이다. 엔폴드는 2011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즈키 우에다가 설립한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 엔폴드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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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랜드는 로고를 크게 부각시키는 기존 신명품과 달리 로고를 드러내지 않고 구조적 실루엣에 집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는 2022년 론칭했으며 최근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엔폴드 매출은 론칭 이후 매년 세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5% 신장했으며 올해 1월~3월 매출도 3배(213%) 이상 증가했다.
엔폴드는 타임스퀘어 입점을 통해 신명품을 즐겨 입는 20~30대 사이에서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타임스퀘어점은 30대 이하 고객 구성비가 47%로 신세계 전국 매장 중 젊은 고객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이다.
2층 해외 컨템포러리 전문관에 위치한 이번 매장은 백일몽(daydream)을 콘셉트로 매장 전체를 연한 노란색으로 통일했다. 매장에서는 파도(WAVE)에서 영감을 얻은 2024년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제품인 ‘웨이브 포인트 플레어 셔츠’는 파도의 출렁거림을 연상시키는 크고 작은 곡선 모양이 특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로고가 곧 브랜드인 시대가 끝나가고 소재와 디자인으로 정체성을 드러내는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개성 있고 신선한 디자인을 갈망하는 젊은 층에서 엔폴드가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