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주가 상승세 제동걸린 삼성전자…7만2000원대로

by원다연 기자
2024.01.16 10:19: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16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7만3000원대 아래로 내려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4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62% 내린 7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놓은 뒤 4거래일 연속 내리다 전날 1.09% 반등했지만, 이날 다시 하락하고 있다. 주가는 7만2000원대까지 내려서며 지난달 초 수준까지 내려섰다.



다만 올해는 반도체 부문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 낮아진 재고 속 인공지능(AI) 서버향 수요와 모바일 고객사 위주 재고 재축적수요가 지속돼 1분기에도 메모리 판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모바일 가수요 효과가 옅어지면서 메모리 판가 상승폭이 2~3분기에 축소될 수 있지만 낮아진 공급사 재고를 감안 시 분기 판가 상승세는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000660)도 이날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2% 내린 13만1800원에 거래 중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