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개사 '투자주의' 신규 지정…5월 3일 적용
by이은정 기자
2021.04.30 10:23:39
에프앤리퍼블릭, 시티랩스, 코스나인 등신규 지정
비디아이, 환기종목 정기사유 추가…9개사 해제조치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5월 3일 코스닥시장 1496개 상장법인에 대해 소속부 및 투자주의 환기종목을 정기 지정 조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총 3개사가 신규 지정됐고, 9사는 지정 해제조치됐다.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의 건전성 향상을 위해 투자 주의 기업을 참고할 수 있도록 2011년 5월 ‘투자주의 환기종목’ 제도를 도입했다. 영업·재무·경영에 관한 계략적·비계량적 변수를 고려해 기업부실위험 선정기준에 해당하면 매년 5월 최초 매매일에 지정한다.
우선 소속부는 기업규모, 재무상태, 경영성과, 기술력 인정 및 라이징스타 선정 이력 등을 반영해 우량기업부 419사, 벤처기업부 271사, 중견기업부 483사, 기술성장기업부 127사를 정기 지정했다. 투자환기(14사), 관리(51사), 투자환기·관리(58사), 외국(16사),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57사)은 지정 제외했다.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재무상태, 경영투명성을 고려한 ‘기업부실위험 선정기준’에 따라 지난해 결산·공시자료를 토대로 총 3사를 신규로 지정하고, 9사는 해제 조치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소속부 정기 지정은 자기자본 규모, 영업실적 등 일정 재무요건을 충족하거나, 벤처 또는 이노비즈인증 등을 보유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을 심사해 우량·벤처·중견기업 등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우량기업부 소속은 총 419개사로 전체 상장기업의 28.0% 비중이다. 심사전 24.7%보다 49개사(3.3%포인트) 증가했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벤처기업부 소속은 총 271개사로 전체의 18.1%를 차지한다. 심사전 대비 16개사(1.1%포인트) 감소했다. 벤처 관련 인증서 제출 증가(677개→752개)에도 기업수가 감소한 건 라이징스타 선정, 재무요건 등을 충족한 34사가 실적호조에 따라 우량기업부로 이동한 데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중견기업부는 총 483개사로 32.3% 비중이다. 심사전 대비 33개사(2.2%포인트) 감소했다. 96개사는 실적 호조로 우량(56사), 벤처(40사) 기업부로 이동했고, 64사는 재무실적 안화에 우량(37사), 벤처(27사)기업부에서 주견기업부로 이동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기업계속성·경영투명성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재무변수, 건전성 관련 변수를 고려해 지정했다”며 “총 3사를 신규로 지정하고 9사를 지정해제조치했다”고 말했다.
이번 정기 지정으로 5월 3일 기준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총 72사다. 정기지정 3사, 수시지정 68사, 정기·수시 1사다.
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곳은 에프앤리퍼블릭(064090), 시티랩스(139050), 코스나인(082660)이며, 환기종목 정기사유가 추가된 곳은 비디아이(148140)다.
환기종목 지정 해제된 곳은 강원(114190), 레드로버(060300), 마이더스AI(222810), 에이아이비트(039230), 지더블유바이텍(036180), 제일팜텍, 코센(009730), 포스링크(056730), 한국테크놀로지(053590)다.
환기종목 정기사유가 해제된 곳은 GV(045890), 골드앤에스(035290), 디에스티(033430), 럭슬(033600), 샘코(263540), 스타모빌리티(158310), 아래스(050320), 아리온(058220), 아이엠텍(226350), 에스제이케이(080440), 에이치엔티(176440), 이노와이즈(086250), 이에스에이(052190), 이큐셀(160600), 제낙스(065620), 지스마트글로벌(114570), 코너스톤네트웍스(033110), 크로바하이텍(043590), 팍스넷(038160), 포티스(141020), 퓨전(195440), 한국코퍼레이션(050540), 행남사(008800), 현진소재(05366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