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CDP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 4년 연속 선정

by김형욱 기자
2020.04.28 09:30:48

(왼쪽부터) 양춘승 한국CDP위원회 부위원장과 박형탁 한국전력 기후변화정책부장, 장지인 한국CDP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2019년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전은 이날 에너지&유틸리티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4년 연속으로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했다. 한전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전력(015760)이 다국적 비영리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선정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에 4년 연속 선정됐다.

한전은 CDP 한국위원회가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여는 2019년 기후변화 대응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에너지&유틸리티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2016년 이후 4년 연속 수상이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비영리 기관으로 2000년 설립 이후 92개 국가 주요 상장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노력을 공개하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들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금융기관에 각 기업의 기후변화 기회·위험요인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지난해 기준 8000여 기업이 참여 중이다.



CDP 한국위원회는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요청해 평가하고 매년 우수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한전도 2008년부터 여기에 참여해 평가받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탄소경영 우수기업으로서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탄소정보를 적극 공개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나아가 국제 기후변화 대응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