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로라코스타' 축제 인기…복고도 새롭다

by강경록 기자
2018.11.30 10:20:45

내달 2일까지 열려
에버랜드 "입장객, 전년 대비 20% 늘어"

에버랜드 월간 로라코스타 축제 ‘레트로 뮤직박스’(사진=에버랜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에버랜드가 ‘월간 로라코스타’ 페스티벌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월간 로라코스타’ 페스티벌은 경기도 용인의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새로운 어트렉션 페스티벌이다. 축제 콘셉트는 ‘뉴트로’(nwe-tro).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긴다는 뜻이다. 중장년층 입장객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움과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이에 에버랜드는 파크 내 락스빌 지역을 1960~1970년대 레트로 테마존으로 변경했다. 또 축제 메인 무대 ‘락스빌 지역’은 레트로 특별구역으로 만들었다. 이 구역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추억과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테마존이다. 여기에 빈티지카들이 늘어선 ‘락스빌 게이트’와 함께 빌보드, 미러볼, 볼조명 등 레트로를 대표하는 장식과 조형물을 꾸몄다. 레트로 의상을 입은 연기자가 등장하는 DJ부스와 사람 키만한 대형 롤러스테이트로 꾸며진 포토존 등을 마련했다.



축제 기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레트로 콘셉트의 헤어 스타일링쇼도 펼쳐진다. 더블 락스핀 옆 특별 무대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전문 헤어 디자이너들이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레트로 헤어 스타일링법을 알려준다. 선착순 100여명에게는 포마드, 핀업걸 등의 레트로 헤어 스타일을 즉석에서 무료로 연출해 준다.

월간 로라코스타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어트랙션 11종을 선정해 ‘따블락스핀(더블락스핀)’, ‘밤파카(범퍼카)’, ‘티 엑스쁘레쓰(티 익스프레스)’ 등과 같이 레트로 느낌을 살린 한글 간판을 어트랙션 입구에 부착해 운영한다. 또한 더블락스핀, 롤링엑스트레인, 렛츠트위스트 등 락스빌 지역에 위치한 스릴 어트랙션 3종은 축제 기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어트랙션을 2회 연속 탑승할 수 있는 ‘1+1 특별 이벤트’를 매일 진행한다. 이 외에도 범퍼카, 로얄쥬빌리캐로셀, 를라잉레스큐 등 어트랙션 10개 기종은 1회 탑승 시간을 평소보다 최대 1.5배 늘려 온 가족이 함께 어트랙션의 진면목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에버랜드는 이번 축제를 위해 레트로 분위기 속에서 어트랙션을 더욱 재미있고 스릴있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풍성하게 마련했다”면서 “이 결과 현재까지 에버랜드 입장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가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