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출시..174만원부터
by김겨레 기자
2018.08.21 10:00:0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21일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출시했다.
삼성‘에어드레서’는 위·아래로 분사되는 강력한 ‘제트에어’와 ‘제트스팀’을 이용해 옷에 묻은 먼지와 냄새를
| 삼성전자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사진=삼성전자 |
|
제거한다.
삼성전자에 에어 분사 방식을 적용해 옷을 흔들어 털지 않아도 돼 진동과 소음이 적고 각 코스별로 다른 세기로 바람이 나온다.
또 ‘안감케어 옷걸이’는 강력한‘제트에어’가 옷의 겉뿐만 아니라 안쪽까지 관리하도록 해 안감까지 청결을 유지해 준다.
이밖에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사용하면 25분 내에 미세먼지의 99%까지 제거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세탁기의 스팀 기술, 건조기의 저온제습 기술뿐 아니라 에어컨의 바람 제어 기술, 냉장고의 냄새제거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미세먼지와 냄새를 의류에서 털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 내부에 잔류하거나 다른 옷에 배지 않도록 업계 최초로 전문 필터를 탑재했다.
최천웅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털어낸 먼지를 별도로 제거하지 않으면 집안으로 흘러 들어 체내에 유입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미세먼지 제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미세먼지 필터가 제품 내부에 있는 먼지를 집진해 제거하고 광촉매를 적용한 ‘냄새 분해 필터’가 담배 냄새 등 스팀 방식으로 제거하기 용이한 친수성 입자를 제거한다. 고기 냄새와 같이 물에 잘 녹지 않는 입자도 분해할 수 있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제트스팀’을 ‘제트에어’와 동시에 활용해 뛰어난 살균 성능을 구현한다.
‘살균 코스’적용 시 대장균·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생활 유해세균과 허피스·인플루엔자·아데노·코로나 등 바이러스 4종을 99.9%까지 제거한다. 또한, ‘내부 살균 코스’도 있어 제품 내부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또 스마트싱스앱과 연동해 의류 소재별 최적 코스 추천부터 제품 관리까지 도와준다.
사용자가 의류에 부착된 라벨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의류 소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최적의 관리 코스까지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
삼성전자는 삼성물산의 구호·빈폴·갤럭시·에잇세컨즈 등 6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의류 리스트와 추천코스를 저장하거나 직전 사용 코스·횟수 등의 이력 관리도 할 수 있다.
삼성 에어드레서는 골드미러·우드브라운·우드로즈·클래식화이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9월 정식 출시에 앞서 8월 21일부터 삼성닷컴 홈페이지와 주요 유통을 통해 ‘에어드레서’ 사전 예약 을 받는다. 출고가는 174만~199만원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세상에 없던 제품 혁신과 사물인터넷(IoT) 리더십,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해왔다”며 “이 요소들이 모두 접목된 ‘에어드레서’는 새로운 차원의 의류청정 시대를 열고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