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인프라 펀드(GIF), 투자 본 궤도 올라

by양희동 기자
2015.07.07 11:00:00

1호펀드 터키 화력발전사업에 450억원 투자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 ‘글로벌인프라펀드’(GIF)가 터키 키리칼레 복합화력발전사업에 약 450억원을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사업(2011년 7월)과 포르투갈 리스본 태양광발전사업(2012년 5월)에 이은 세번째 투자 사업이다.

투자대상사업은 삼성물산(000830)과 사우디 국영기업인 ‘ACWA Power Int’이 터키 키리칼레에 926㎽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2017년 6월 완공 및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주주 및 시공사, 수출입은행(K-EXIM)은 대주단으로 참여한다. 글로벌인프라펀드는 후순위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부 합동으로 마련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선진화 방안’에 따라 지난해 6월 개편 조성한 글로벌인프라1호 펀드(운용사 KDB인프라운용)의 첫 투자다.



정부는 앞으로 글로벌인프라 1·2호 펀드를 통해 내년까지 △풍력발전 △수력발전 △정유플랜트 등 약 20억 달러 규모 사업에 대해 약 1600억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정부는 타당성조사지원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펀드의 투자사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