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생물공학기업대상' 수상..바이오 사업 성과
by성문재 기자
2014.10.08 10:30:57
"바이오소재·에너지 분야, 국가 R&D 경쟁력 강화"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SK케미칼이 한국생물공학회로부터 ‘2014년 생물공학기업대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한국생물공학회 측은 “SK케미칼은 세계 최초 바이오 코폴리에스터를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팜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디젤 상용화에 성공하는 등 바이오 소재부터 에너지까지 국가 바이오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생물공학회는 국내 바이오 테크놀로지를 대표하는 학회로 매년 바이오 연구에 기여도가 높은 기업을 선정해 생물공학기업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 SK케미칼이 개발한 세계 최초 바이오 코폴리에스터 수지 에코젠 모습. SK케미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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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006120)은 자연 유래 물질을 섞은 바이오 코폴리에스터 에코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으며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일종인 PLA 분야에서는 기존 소재의 단점인 유연성을 향상시킨 차별화된 수지를 선보인 바 있다.
또 바이오 에너지 분야에서는 비식용 원료인 팜 부산물에서 바이오디젤을 추출해 수송용 연료로 상용화에 성공해 정유사에 납품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에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용 바이오 중유를 개발했다.
김종량 SK케미칼 화학연구소장은 “바이오 산업은 석유를 기반으로 한 기존 소재·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오랜 노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바이오 분야 R&D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바이오소재 △복합소재 △고기능소재 △에너지 및 전기·전자소재를 그린케미칼 사업 4대 신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적 R&D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