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연애는 "많이" vs 내 딸 연애는 "골라서"
by우원애 기자
2014.05.07 12:12:0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미혼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자녀의 이성교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실까?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일∼6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부모는 이성교제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아들과 딸을 가진 부모님들 간에 의견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성은 42.2%가 ‘가능하면 많이 사겨보도록 권장한다’를 뽑은 반면 여성은 39.2%가 ‘엄선하여 소수만 사귀도록 한다’를 첫손에 꼽았다.
이어 남성은 ‘별로 간섭 안 한다’(36.6%),‘엄선하여 소수만 사귀도록 한다’(16.8%), ‘결혼목적으로만 사귀게 한다’(4.4%) 순이었고, 여성은 ‘별로 간섭 안 한다’(34%), ‘가능하면 많이 사겨보도록 권장한다’(16.1%), ‘결혼목적으로만 사귀게 한다’(10.7%)순으로 조사됐다.
설문을 진행한 정수진 커플매니저 팀장은 “자녀를 둔 부모들의 이성관이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지만 아들과 딸 사이에 미묘한 차이는 존재한다”며“아들에게는 연애를 적극 권장하는 입장이지만 딸에게는 선별적으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