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4.04.02 11:58:49
3월말 기준 1만8천대 계약돼
[태안(충남)=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신형 쏘나타가 계약 2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고객층도 이전보다 상당히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일 충남 태안에서 미디어 시승회를 열고 신형 쏘나타의 초기 반응에 대해 발표했다.
구태헌 현대차 국내판매전략팀 부장은 “지난달 5일 사전계약 개시 후 3일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며 “3월말 기준으로는 총 1만8000대가 계약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40~50대에 편중됐던 쏘나타 고객이 신형 모델에서는 30대 고객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60대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전계약된 신형 쏘나타는 95%가 2.0 CVVL 모델로 나타났다. 그 중 가운데 트림인 스마트가 65%를 차지했다. 기본트림인 스타일은 11%, 프리미엄은 19%로 집계됐다.
구 부장은 “2.4 GDI 모델이 아직 5%밖에 되지 않는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모델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대한 초기 고객 반응에 고무된 모습이다.
김상대 현대차 마케팅 이사는 “신형 쏘나타를 직접 몰아본 고객들이 ‘제네시스 느낌이 쏘나타에 그대로 살아있다’고 입을 모은다”며 “국내 자동차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고객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쏘나타가 글로벌에서 출시되면 중형차의 새로운 스탠다드가 될 것”이라며 “일본 독일 경쟁사들도 신형 쏘나타를 구입해 분해하고 분석해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