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인터넷뉴스팀 기자
2011.11.10 13:58:00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학교명이 같아 시험장을 잘못 찾아간 수능 수험생이 교육청의 신속한 일 처리와 배려 덕분에 무사히 시험을 보게 됐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당일인 오늘 서울에 사는 한 남학생이 서울 인창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봐야 함에도 불구, 학교명이 같은 구리 인창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 도착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학생은 급하게 서울로 이동하려 했으나 8시 10분까지 서울로 이동하기에는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구리 인창고는 서울시교육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연락을 취해 해당 남학생이 구리 인창고 보건실에서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특히 관계자들은 구리 인창고가 4교시 탐구영역 중 과학탐구 시험장으로 선정된 것과 달리 해당 학생이 사회탐구에 응시한 사실을 알게 되자 사회탐구 시험지도 긴급 수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학생은 현재 구리 인창고 보건실에서 차질없이 수능시험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제대로 알아보고 가야지" "어떻게 서울에서 경기도로 갈 생각을 했지?" "관계자들의 발 빠른 대처가 한 학생의 인생을 살렸네" "올해 수능 스타 났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