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루이비통` 공항점 입성..목표가↑-IBK

by하지나 기자
2010.01.25 14:41:0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세계 최초로 공항점 `루이비통(LOUIS VUITTON)`이 입점예고된 가운데 향후 매출증가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루이비통은 전세계적으로 공항 면세점에 입점하지 않는 브랜드로 공항내 루이비통 입점이 이뤄질 경우 경쟁업체 대비 경쟁력 확보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비중 확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호텔신라의 공항면세점은 전체 고객 중 내국인이 70%이며, 외국인 가운데 일본인이 80~9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인도 최근 10~20%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안 애널리스트는 실적에 대해선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360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수준인 152억원이 예상된다"면서 "출국자 수요 회복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1~2월 중 공항공사와 입점업체들간의 임대료 협상이 불가피하다"며 "현재 호텔신라가 지불하고 있는 공항 임대료 2200억원에 대해 최소 10%는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