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순원 기자
2009.07.21 13:30:45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상승탄력이 둔화되면서 코스피가 숨고르기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를 늘리고 있지만 기관 매물도 증가하면서 팽팽히 맞서는 모습이다. 일본을 제외한 주변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44포인트(0.69%) 상승한 1488.7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0.61% 뛴 496.63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30억원, 1164억원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676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를 받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566억원 매도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상승 탄력이 둔화됐지만 기업 실적이 좋고, 외국이 매수세가 탄탄해 숨고르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당분간 안정적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수가 1500선을 넘을 경우 위로든 아래로든 변동성이 다소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형주에 비해 대형주의 움직임이 좋은 편이다. 기계, 철강, 보험업종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은행, IT업종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