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09.03.19 15:00:00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이 변종 주식관련 사채를 발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19일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감자(減資) 결정에 따른 전환(행사)가액 재조정을 배제하거나 완화하는 조건으로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발행공시일이나 청약일 이후 감자하기로 한 종목의 경우, 사전에 감자 계획을 인지한 자가 사채를 인수하고 감자가 끝난 후 차익실현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자본시장법상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종목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감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