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과 극은 통한다... 겨울철 물놀이 명소

by경향닷컴 기자
2009.01.29 13:43:03

[경향닷컴 제공] 과거 건강남들은 한파 속 냉수마찰로 호기어린 근성을 보여줬다. 그만큼 겨울과 물은 상극이다. 한파가 물을 만나면 오한이 될 것은 자명한 일. 하지만 극과 극은 통한다지 않았나! 겨울철에 즐기면 좋을 물놀이 명소를 소개한다.



◆ 캐리비안베이=겨울철에도 바깥에서 물놀이가 가능한 캐리비안베이 대표 시설은 모두 3곳이다. 실내 아쿠아틱센터와 실외를 연결하는 ‘유수풀’과 아쿠아틱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바데풀’, 마지막으로 독립형 자쿠지 ‘스파 빌리지’가 그것이다. ‘유수풀’은 파도풀처럼 일정한 속도로 흐르는 물 속에서 여유롭게 튜브를 타면서 물놀이를 즐기는 시설이다. 겨울철에는 25도의 수온을 항상 유지하기 때문에 혹한이 몰아 닥친 날씨에도 따뜻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얼굴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온 몸은 따뜻한 물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고차원 겨울 휴식이 가능한 셈. 독일 식 건강 스파 ‘바데풀’도 독특하다. 실내 시설인 ‘아쿠아틱센터’ 바로 옆에 위치한 ‘바데풀’은 강한 압력의 물줄기를 이용한 건강식 수(水)치료의 일종인데 풀 속의 지정된 위치에 앉으면 사방에서 나오는 물줄기로 전신 마사지를 할 수 있다.


독립형 자쿠지 ‘스파 빌리지’는 빌리지 안에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스파 자쿠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비치체어 등이 마련되어 있어서 타인의 방해 없이 여유롭게 스파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스파의 온도는 38도로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하고 실내 온도도 27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수영복을 입은 상태에서 책 읽기, 음악듣기 등의 활동도 가능하다. 에버랜드 홈페이지(www.everland.com)를 통해 미리 예약하면 사용 가능하고 요금은 별도다.

한편 캐리비안베이는 겨울 방학 시즌을 맞아 할인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소띠생이라면 누구나 캐리비안베이를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캐리비안베이 매표소에 신분증을 제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할인행사는 내달 28일까지 진행된다. (031)320-5000






◆ 한화리조트=온천은 명절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리는 능력이 있다. 이를 위해 한화리조트는 ‘사이버회원 겨울온천 패키지’로 가격은 줄이고, 실속은 늘린 상품을 공개했다. 내달 28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홈페이지(www.hanwharesort.co.kr)에서 사이버회원 무료 가입 후 패키지 예약을 이용하면 된다.

온천테마파크 설악워터피아의 노천온천은 사계절 시시각각 달라지는 설악산의 장관을 바라보며 즐기는 친자연적인 온천이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49도의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로 다양한 광물질 성분이 피부와 전신의 피로를 풀어준다. 워터피아는 겨울에도 야외 온천 파도풀과 야외 노천 온천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즐겁다. 야외 온천 파도풀 샤크웨이브는 천연온천수를 이용하여 전장 50m, 폭 45m의 복합 야외 물놀이 시설로 파도 높이 1.2m의 다양한 6가지 파도 연출로 겨울철에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물놀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033)635-7711

신라시대 때부터 알려진 국내 유황온천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백암온천은 부모님의 휴양과 건강을 위한 최적의 여행 코스이다. 이곳은 월송정, 망양정, 불영계곡, 성류굴 등이 있어 관광·휴양·온천 등 일석삼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방사능천(라듐천)은 온천수가 매끄러워 접촉감이 우유탕을 능가하고, 명약 온천수로서 국내 최고 수질의 온천이다. (054)787-7001

경주스프링돔은 안압지의 선형을 본뜬 아일랜드 형식의 메인 스파 ‘금장대’, 아사달과 아사녀의 애틋한 사랑을 담은 ‘연인탕’,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 알 형태의 ‘나정’, 호국룡의 전설을 간직한 문무대왕의 수중릉을 형상화한 ‘이견대’, 만파식적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대나무길’ 등이 있어 신라 천년의 역사를 체험하는 동시에 건강과 웰빙을 즐길 수 있다. (054)777-8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