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붙은 코스피 1180 타진..대장주 `면목없네`

by최한나 기자
2009.01.14 14:36:38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주가가 이틀 연속 오름세를 타며 1180선을 타진하는 가운데 시총 상위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등 시총 순위 3인방이 나란히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

14일 오후 2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9.37포인트(0.80%) 오른 1177.08을 나타내고 있다. 오후 들어 기관과 프로그램에서 쏟아지는 매물이 줄어들며 상승폭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대장주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부진한 실적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실적발표를 코 앞에 둔 포스코는 1월 적자설과 이구택 회장 사퇴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닷새째 내림세다. 삼성전자도 오전중 JP모간의 손실전망 보고서가 실적 우려를 가중시키며 주가 하락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