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지스타 시연으로 게임성 담보-키움
by박정수 기자
2024.11.20 08:09:1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붉은사막 지스타 시연으로 게임성을 검증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7000원을 유지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 지스타 시연을 통해 확인한 성과는 지스타 모든 출품 라인업 중에서 게임성 기준으로 가장 돋보인 게임이라는 점과, 공방을 중심으로 한 라이트한 소울라이크 색채를 지니고 있긴 하나 본질적으로 해당 게임은 다양한 콤보를 통한 연계 기술과 격투기 등으로 적을 제압하는 스피디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에 방점을 둔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액션 기반 게임성이 담보되는 상황에서 전투 조작이 다양하고 다소 어려운 난이도를 요구한다는 점은 게임 유저가 플레이에 대한 피로도보다 학습을 통한 다회차 플레이에 동기부여를 받을 것”이라며 “오픈월드 기반 다수 퀘스트 및 필드 전투 등을 통해 장비를 파밍, 강화하고 공격속도 등 능력치를 개선해 유저가 선택권을 가지고 보스를 대적할 수 있는 게임 내 자유도가 부각된다는 점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고 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돌멘게 보스 시연에서는 던전이라는 공간의 한계가 존재했지만 대전 범위를 벗어난 근처 연못에서도 캐릭터가 자유롭게 수영을 할 수 있는 등 오픈월드 자유도를 검증할 수 있는 소기의 성과를 확인했다”며 “사측 입장에선 이번 지스타 시연을 통해 게임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을 것으로 관측되는 바, 출시 시기를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추가 됐다고 총평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붉은사막에 대한 중요 체크 포인트는 첫째 오픈월드로서 기대감을 완결시킬 수 있는 탐험 자유도, 생활 콘텐츠 등을 확인하고 깊이있는 스토리와 내러티브를 통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라며 “둘째는 올해 12월 TGA에서 상기 요소와 관련된 영상이 공개되고 영상 말미에 출시 타임라인을 통해 내년 출시에 대한 확신을 시장에 제공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라고 짚었다.
그는 “양 사안이 완결될 경우 펄어비스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탄력적 주가 상승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