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키움센터, 인공지능 시대 의료산업 혁신 주역 선발

by이순용 기자
2024.02.02 11:14:35

‘제4회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및 ‘4기 미래위원’ 선발
작년 대비 2배 넘는 지원율, 총 72건 공모 아이디어 중 상위 20개 팀 선정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학교법인 가톨릭학원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공동 운영하는 겨자씨키움센터(센터장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는 지난 1일 서초평화빌딩에서 ‘제4회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4기 미래위원’을 최종 선발했다.

‘제4회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지난 12월 한 달간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해 직전 공모전 대비 2배 넘는 지원율을 보이며 총 72건의 혁신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보다 수준 높은 아이디어 간의 높은 경쟁률 속에서 세 차례 단계별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20개 팀은 올 한 해 4기 미래위원으로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

금번 공모전의 상위 우수팀 중에서도 뛰어난 평가를 받은 ▲기도질환평가팀은 대상을, ▲피식널스팀은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각 100만 원,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기도질환평가팀은 ‘24시간 기침 감시 기구를 통한 기도질환 평가 시스템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피식널스팀은 ‘침상형, 이동식 폴대를 결합한 ‘Ready To Go 폴대’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4기 미래위원은 다가오는 2월 14일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을 기점으로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공모전을 통해 제안한 아이디어를 약 6개월 동안 혁신·창업이 가능한 프로젝트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활동 결과는 오는 10월 데모데이 진출을 거쳐 추가 보상과 산학협력단을 통한 창업 기회 연계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며 차년도 기관별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센터는 4기 미래위원의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교육과 멘토링, 분야별 네트워킹뿐만 아니라 매월 연구비 지급 등 활동 기간 내 최대 1,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의료현장에서 겨자씨처럼 작은 생각들이 자라나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자는 겨자씨키움센터 설립 의도가 제대로 적용되어 실행되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겨자씨키움센터를 통해 우리 구성원들이 더욱 자극을 받고 현장에서 필요한 아이디어를 내고 결과물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겨자씨키움센터를 통해서 업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받아들임으로써 내부 구성원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는 존중의 문화가 형성되리라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왼쪽에서 두 번째)가 1일 서초평화빌딩에서 개최된 ‘제4회 혁신·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수상팀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