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文정부, `조해주 알박기`로 관권선거 획책"
by권오석 기자
2022.01.24 10:53:09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 담보된 새로운 내각 즉각 구성해야"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조해주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논란 끝에 사퇴한 것에 대해 “2900명 선관위 공무원 전원의 단체 저항에 결국 백기를 들고 (임기 연장이) 무산됐다”고 비판했다.
|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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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본부장은 24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선대본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60년 만에 선관위에서 일어난 사상초유의 집단행동이 의미하는 바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이 담보된 새로운 내각을 즉각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전 상임위원은 임기 만료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문 대통령이 이를 반려하고 그를 비상임 선관위원으로 전환해 3년 더 선관위원으로 연임시키려 했다. 이에 중앙선관위 1~9급 공무원과 전국 17개 광역 선관위 지도부들이 반발, 조 전 상임위원이 지난 21일 다시 사표를 제출했고 이집트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이 이를 수리했다.
권 본부장은 “정권연장에만 혈안이 된 문재인 정권이 공정한 대선관리를 포기하고 `조해주 알박기`를 통해서 또다시 관권선거를 획책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전방위적인 관권선거 획책은 한두 번이 아니라 상습적이고 고질적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앞으로 44일 후 국민들은 이렇듯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사상 유래 없는 편파적 관권선거의 획책 기구를 정권교체로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