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준하 기자
2020.12.08 09:38:5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엔케이맥스(182400)가 아피메드(Affimed NV)와 공동개발하는 ‘표적형 NK면역항암제’ 미국 임상1/2a상 식품의약국(FDA) 사전 미팅(Pre-IND meeting)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소식에 강세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8분 기준 엔케이맥스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9.35%(1300원) 오른 1만52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엔케이맥스는 내년 2월 임상 IND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며, IND승인 즉시 임상을 시작할 방침이다. 해당 임상은 EGFR 양성 고형암 대상으로, 두 회사의 ‘표적형 NK면역항암제’ 공동개발 계약 하에 면역항암제 ‘SNK01’과 EGFR 표적형 이중항체인 ‘AFM24’를 병용투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AFM24는 다수의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EGFR수용체’와 NK세포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면역세포의 직접적인 암 살상효과를 유도하는 이중항체다.
폴 송(Paul Y. Song) 엔케이맥스 아메리카 부사장은 “암환자의 NK세포는 이중항체와의 결합도 및 암 살상효과가 낮아서 그간 AFM24 단독투여는 치료효과가 크지 않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넨텍은 고활성 NK세포를 찾았고, 엔케이맥스와의 협력을 요청했다”며 “지난 6월 물질이전계약(MTA·Material Transfer Agreement)를 맺고 슈퍼NK와 AFM24 병용요법을 실험(In-vitro test)한 결과, 슈퍼NK는 AFM24와 결합도가 우수했으며 암세포 인지 및 살상효과가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