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황현규 기자
2020.08.03 09:36:59
7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 역대 최소
다가구·연립주택도 ↓
‘패닉바잉’ 매매량 느는 현상과 상반
임대파3법으로 전세 거래 더 줄 것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이 9년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임대차 보호법이 본격 시행하는 8월 전세계약은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서울시의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성사된 아파트 전세 계약은 6304건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통계를 제공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6000건대로 떨어진 것이다. 올해 가장 많은 전세계약이 이뤄진 2월 1만 3661건과 비교하면 대략 절반 수준이다.
전세 뿐 아니라 반전세·월세를 포함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도 급감했다. 7월 전월세 거래량은 8344건으로 2월(1만 9232건)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전세 계약이 잠긴 것은 아파트 뿐만이 아니다. 다세대 가구와 연립주택의 전월세 계약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다세대·연립주택의 전·월세 거래량은 5714건으로 2개월 연속 감소 중이다. △5월 8778건 △6월 7897건으로 집계됐다. 물론 전월세 거래량은 세입자의 확정일자가 기준이라 변동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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