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채정원 등 콘텐츠 리더들, 블록체인 업체에 투자

by김현아 기자
2018.12.13 10:19:33

게임, e스포츠, 출판, 라이센스 사업, VC 등의 구루들 대거 참여
맥심코리아 유승민 대표, 몬스터플래닛의 이성학 대표, 코너스톤투자 고은상 부장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픽션 투자가들
디지털 콘텐츠 블록체인 기업, 픽션(대표 배승익)에 콘텐츠 업계 전문가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프라이빗세일 과정에서 게임, e스포츠, 출판, 라이센스 사업, VC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루로 평가받고 있는 인사들이 ‘픽션’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이다.

위메이드 서원일 전무, SBS-아프리카TV 채정원 부사장, 맥심코리아 유승민 대표, 몬스터플래닛의 이성학 대표, 고은상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부장 등이 대표적이다.

위메이드 서원일 전무는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의 문을 연 ‘미르의 전설2’ 개발사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해외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27세에 업계 최연소의 나이로 넥슨 CEO의 자리에 올라 넥슨의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닦는 등 게임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SBS-아프리카 TV 채정원 부사장은 아프리카 TV의 인터렉티브 콘텐츠 부문을 총괄하며, 국내 e스포츠 산업을 대표하는 리더다. 채 부사장은 블록체인과 e스포츠의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하여 사내 TF 조직까지 꾸릴 만큼 블록체인에 관심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남성 라이프스타일 잡지로 유명한 ‘맥심’의 발행인 맥심코리아 유승민 대표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매거진 비지니스를 넘어 온라인 콘텐츠 쪽으로도 사업의 범위를 적극 넓히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남성향 전문 프리미엄 웹툰 플랫폼 ‘맥심코믹스’를 런칭하기도 했다.



국내 하이퍼 캐쥬얼 게임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 전문 개발사 몬스터플래닛의 이성학 대표 또한 투자자의 명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대표는 넥슨의 콘텐츠 라이센스 신규사업을 총괄하며 다양한 게임 IP를 활용한 2차 창작물 및 캐릭터 사업의 기반을 닦았다. 이후 창업한 몬스터플래닛을 통해 하이퍼 캐쥬얼 게임 ‘워드타워’, ‘더피스’ 등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고은상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부장 또한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삼일회계법인, IBK기업은행 투자금융부 벤처금융팀을 거쳐 VC업계에서 활동중인 고부장은 IT산업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여러 유망한 IT 스타트업을 발굴하며 업계에서 이름을 알려온 인물이다. 그는 “콘텐츠 산업의 변화를 내다보고 블록체인을 접목하겠다는 ‘픽션‘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하여 직접 참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픽션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Klaytn)’의 콘텐츠 분야 정식 파트너로도 선정됐다.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유저와 창작자가 직접 협업하여 창작, 배포될 수 있는 온라인 생태계 ‘픽션마켓’과 ‘픽션네트워크‘의 베타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중 런칭할 계획이다

픽션 관계자는 “프라이빗 세일에서 훌륭한 업계 전문가들이 많이 참여해 기쁘다”며 “이들은 단순 투자자를 넘어서 픽션 프로젝트에 대해 전문가로서 다양한 조언과 자문 또한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창작자와 유저가 긴밀하게 협업하는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픽션의 협업 지향적 비전처럼, 픽션팀 또한 외부 전문가 그룹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팀의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