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6.04.26 10:09:5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타바이오메드(059210)가 7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으로 한·이란 간의 경제협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0시8분 메타바이오메드는 전날보다 4.49% 오른 6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을 계기로 성사될 한·이란 간의 경협 프로젝트 규모가 100억달러(약 11조5000억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경제 사절단 규모가 230~240명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사절단은 지난해 10월 미국 방문으로 당시 166명이 동행했다.
윤 장관은 “이란은 10년 넘게 이어진 서방의 대(對)이란 제재 기간에도 적지 않은 한국 기업이 잔류해준 데 대해 깊은 고마움을 갖고 있다”며 “작년 11월 한국 외교장관으론 14년 만에 처음으로 이란을 방문했을 때 이런 느낌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의료용 소재 개발업체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 2월 이란의 의료용 치과기자재 업체 아자드테자랏(AZAD TEJARAT PARS LTD)과 약 45억원 규모의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중동 국가에서 영업력을 강화해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