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5.02.23 10:42:14
항공서비스 안심 1위…군대가 가장 불안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대한민국은 지금 불안하다. 세월호 사고 이후로 사회전반에 걸쳐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불안요소는 여전히 곳곳에 존재한다.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때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처럼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저성장의 시대에서는 구매 시의 불안요소를 관리하는 능력이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
한국마케팅협회(대표 김길환)는 ‘2014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 (KPEI)’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의 생활 속에서 안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69개 산업군의 개별 브랜드 안심수준을 평가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산업의 전체 구매안심지수는 77.6점으로 전반적으로 고객 불안요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하는 비율은 조사대상 브랜드의 22% 정도에 그쳤다.
전인수 교수(공유가치경영학회 회장)는 “기업들은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 영업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구매 시의 불안요소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불안을 해소하는 것은 저성장 시대를 이겨낼 영업마케팅 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