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4.08.02 19:58:21
지난달 MOU 체결 이후 투자규모 첫 공개
오는 2016년부터 본격 양산 시작 예정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국내 최대 화학기업인 LG화학이 중국 난징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에 4억5000만달러(약 4670억원)를 투자한다고 중국 현지 언론 난징(南京)데일리가 지난 1일 보도했다.
LG화학(051910)은 앞서 지난달 2일 난징 공장 건설과 관련해 중국 난징시 정부와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언론을 통해 발표했지만 이번 거래의 금융 조건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난징데일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과 미우뤼린 난징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난징 공장 건설 계약이 정식으로 체결됐다.
LG화학은 오는 2016년부터 난징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본격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난징데일리가 전했다. 이 공장은 연간 전기차 10만대 이상에 배터리 공급이 가능한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현지 고객 니즈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셀(Cell)부터 모듈(Module), 팩(Pack)까지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일관생산체제로 구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