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욱 기자
2010.12.27 14:35:35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미국과 유럽 전역이 폭설과 한파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고 눈길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송이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워싱턴 D.C의 리건 국제공항입니다.
폭설로 대부분의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발이 묶인 여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가족들과 보내려던 여행객들은 예상치 못한 폭설에 발만 동동 굴려야 했습니다.
뉴욕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폭설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을 빚었고, 눈이 도로에 쌓이면서 차량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처럼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한 눈보라로 지난 26일에만 백편이 넘는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앞으로도 여러 지역에서 15-20인치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유럽 지역도 계속되는 폭설과 한파로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프랑스 샤를 드 골 공항에는 차가운 날씨 때문에 5천명이 넘는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고,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은 평소의 70%인 800편의 항공편만이 운행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연휴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강타한 폭설과 한파로 미국과 유럽 대륙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송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