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09.04.27 14:15:41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코스피가 오후들어 1340선 초반까지 밀리고 있다. 멕시코에서 발생한 돼지독감이 전세계로 확산된 조짐을 보이면서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일본 홍콩 대만 중국 등 주변 아시아국가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돼지고기 관련주와 항공주가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제약업체 등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2시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6포인트(0.84%) 떨어진 1342.74를 기록 중이다.
업종 중에서는 의약품업종만 8% 이상 급등하고 있다. 동성제약(002210) 한올제약(009420) 유한양행(000100) 신풍제약(019170) 녹십자(006280) 중외제약(001060) 등이 줄줄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영진약품(003520) 국제약품(002720) 현대약품(004310) 등도 10% 이상 오름세다.
박문광 현대증권 투자분석부장은 "돼지독감에 제약주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며 급등하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로 기업들이 수혜를 입는다기 보다는 심리적 영향이 큰 모습"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