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08.10.16 14:16:35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16일 대형주를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들이 고꾸라지며 코스피지수가 9% 이상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0분 현재 오르는 종목수는 43개이다. 반면 하락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오르는 종목 수의 18배가 넘는 812개를 기록 중이다.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도 1개에 불과하지만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종목은 75개다.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도 113개 가량 속출하고 있다.
특히 대형주들의 하한가 직행이 지수의 낙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포스코(005490)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고, GS건설(006360), 현대중공업(009540), 두산중공업(034020), 기업은행(024110), 기아차(000270), 현대건설(000720), 우리금융(053000) 등이 하한가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122.74포인트(9.16%) 떨어진 1217.5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가 10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은 종가 기준 지난해 8월16일 125.91포인트 하락한 이후 처음이다.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 10일에 116.38포인트 하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