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경남신보, 소상공인 지원 업무협약
by김형일 기자
2024.11.28 09:36:14
15억원 특별출연 통해 225억원 협약 보증
경남 소상공인 최대 1억원 지원 대출 출시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카카오뱅크가 27일 경남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경상남도 지역의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왼쪽)와 이효근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지난 27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특별출연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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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뱅크는 경남신보에 15억 원을 특별 출연하며, 경남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내년 1월 225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경남신보와의 협업을 내년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경상남도 소재 개인사업자로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바로 신청할 수도 있으며,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부터 경남신보와 함께 다양한 협약 보증 상품을 지원하고 있다. 1000억원 규모의 ‘경남 특별보증 대출’ 상품을 2년 연속 취급했으며, 특별출연금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경남신보와의 협업을 이어왔다.
카카오뱅크는 지원이 시급한 대상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핀셋 지원’에도 앞장섰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경남신보의 ‘개인택시/전문업종 대출’, ‘물가안정 대출’, ‘더드림 대출’ 등 개인택시·착한가격업소·성실상환기업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증서 대출 상품에도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취급 기관으로 참여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경남 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이번 협약대출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며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경남신보 외에도 서울·충북·전남 등 전국의 다양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소상공인 지원 상품을 출시했다.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에도 적극 동참하면서 가입 가능 지역을 확대하고 협약 규모 및 출연금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