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용성 기자
2024.09.10 09:07:07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남양유업(003920)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모펀드(PEF)운용사인 한앤컴퍼니로 주인이 바뀐 후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13.80% 오른 5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양유업우는 24.41% 오른 26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남양유업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소각할 자사주는 4만269주이고, 231억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또한, 남양유업은 유통 주식 수를 확대하기 위해 1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다. 이에 따라 보통주식은 4만269주 소각 완료 뒤 변경이 예정된 67만9731주에서 679만7310주로, 종류주식은 20만주에서 200만주로 10배가 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올 초 경영권 변경으로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하게 됐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