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용성 기자
2023.10.18 09:51:49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600억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겠다고 결정하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16% 오른 6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9일부터 2024년 1월 18일까지 자사주 602억 규모를 장내 매수하는 방식으로 취득한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1000만주다.
시장은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하는 경우를 통상 단기적인 호재로 인식한다.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한 규모만큼 유동 주식 수가 줄어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3년간 배당 4416억원, 자사주 매입 6639억원(소각 4111억 원)을 진행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 저평가 상태를 개선하고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은 내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현재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