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연말 특수..백화점, 막판 할인행사로 '총력'

by임현영 기자
2016.12.14 10:11:29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백화점 업계가 연말 선물수요를 잡고자 관련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최근 어수선한 시국과 촛불집회 등의 영향으로 연말 특수가 사라진 데 따른 고육책이다.

실제로 월별 매출을 분석했을 때 12월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10%에 달하며 12월 매출 중 크리스마스 기간 (18~27일)의 매출 비중은 50%에 이른다. 그러나 최근 겨울세일이 역신장 하는 등 특수가 사라진 상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다양한 선물행사를 실시한다. 우선 15일부터 18일까지 다운 패딩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10% 상당의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한다. 아웃도어 11개 브랜드에서는 다운패딩 일부 품목을 20~50% 할인 판매하고, 이 중에서 노스페이스, 컬럼비아, 밀레 총 7개 브랜드에서는 30만·60만·100만원 구매시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화장품 역시 15~18일간 백화점 최초로 10%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전점 화장품 본매장에서는 엘리자베스아덴, 안나수이, 바닐라코 등 총 14개 브랜드에서 전품목 1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등 7개 점포에서의 에스티로더, SK-II, 랩시리즈, 맥 등 총 16개 브랜드에서는 롯데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시 10% 할인 행사를 점포별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러블리 크리스마스 완구대전’과 ‘주얼리&시계 선물 특집전’을 진행한다. 디즈니, 레고 등 총 16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최대 50% 할인하는 ‘완구 선물 상품전’을 진행한다. 대표 품목으로는 ‘레고’ 70317포트렉스 V29 11만 9000원, ‘디즈니’ 미키하우스 인형(48cm) 1만 9900원, ‘터닝메카드’ 메가스콜피온 6만 8000원 등이다.



25일까지 ‘주얼리&시계 러블리 선물특집전’도 실시한다. 골든듀, 판도라, 스톤헨지 등 1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골든듀에서는 크리스마스 한정판 목걸이를 선보이며 대표 품목은 ‘위드올마이러브’ 38만원, ‘위드올마이하트’ 38만원 등이다. 이 외에도 ‘스톤헨지’ 1부 다이아 목걸이 39만원, ‘티르리르’ 14K 목걸이 9만 9000원 등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069960)도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특집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각 점의 내·외부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연출하고, 행사 기간 동안 패딩, 리빙, 크리스마스 용품 등 물량을 작년보다 20~30% 가량 늘렸다.

먼저 목동점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남성패션 4대 그룹 대전’을 진행한다. 빨질레리, 닥스, 마에서트로 등 남성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별 인기 상품의 가격대는 빨질레리 정장 39만원~59만원, 빨질레리 재킷 48만3000원~69만3천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의 리빙 편집숍 HbyH에서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홈데코 용품 할인대전’을 진행해 장식용 트리, 디뷰저, 오르골 등 100여개 크리스마스 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주요 품목으로는 드웰링 에펠탑 오르골 9만원(기존가 10만 5000원), SIA 탁상 장식용 트리 3만원(기존가 5만원), BsaB 크리스마스 에디션 디퓨저(200ml) 7만 9000원(기존가 11만 5000원) 등이다.

이밖에 머그컵(1만5000원), 산타 담요(1만5000원), 동화놀이책(5000원) 등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빨간색과 녹색이 어울어진 다양한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도 판매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현대백화점 카드로 단일 브랜드에서 30만원·60만원·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구매금액별 5%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