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 부작용은 정력 감퇴? '튼튼한 꿀벅지에 효과적' 반박

by정재호 기자
2014.03.14 12:49: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율무의 여러 가지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율무 부작용을 조금은 주의하고 섭취하는 게 좋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율무의 효능은 지난 11일 밤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엄지의 제왕’을 통해 다시금 주목받았다.

노안 극복 프로젝트를 다룬 방송에서 노안과 눈 충혈, 안구건조증 등에 좋은 ‘내 눈 건강법’이 공개됐는데 그 비결로 율무가 거론된 것이다.

이날 출연한 김정희 한의사는 “눈의 노화는 눈으로 가는 영양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생기게 된다. 몸 안 오장육부의 기능을 강화시켜 눈의 영양 공급을 강화시키는 식이요법을 하면 눈 건강도 되찾을 수 있다”며 “비만과 노안은 몸이 탁해졌다는 증거인데 율무는 탁한 체질에 가장 좋은 음식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율무는 일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섭취에 약간의 주의가 당부된다.

율무 부작용은 크게 2가지로 첫째 임산부의 건강과 둘째 정력 감퇴 우려 등이다.



김 한의사는 “율무가 눈 건강에는 좋지만 임산부에게 독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 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율무 부작용을 언급했다.

율무는 성질이 찬 음식으로 많이 먹을 경우 임신한 여성 안의 태아가 잘 자라지 못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력 감퇴 부분은 잘못된 상식으로 설명되고 있다. 김 한의사는 “과거 율무는 각기병 치료제로 사용했을 만큼 허벅지 근육 강화에 좋고 율무에는 곡식의 왕인 현미보다 무려 2배 높은 양질의 단백질이 있어 눈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보통 사람들에게 건실한 허벅지는 튼튼한 몸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 중 하나로 통한다. 두껍고 탄력 있는 허벅지는 건강한 남성의 상징이기도 해 정력 감퇴는 율무 부작용과 다소 거리가 멀다는 풀이다.

일반적으로 허벅지 근육이 커지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혈관이 확장돼 그만큼 정력이 좋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정력에 좋은 운동으로 등산이 추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