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구 기자
2013.10.07 11:27:59
내년 3월 착공, 12월 완공 예정
유적 뿐만 아니라 주민복합문화센터도 건립
[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삼국시대 백제의 왕성터였던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에 백제 왕성 공원이 조성된다.
문화재청은 서울시·송파구청과 함께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굴조사한 옛 미래마을 부지(풍납토성 내)에 가칭 ‘풍납 백제 왕성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공원에는 한성백제(BC 18~AD 475) 시대 도로를 축으로 하는 ‘백제시대 도로 유구’를 비롯해 ‘건물지 유구’, ‘풍납토성 내성벽’, ‘집자리 유구’ 등의 기존 발굴 유적을 복제 전시한다. 또 주민편의시설로 놀이마당과 운동시설, 행사마당, 화장실 등이 들어선다. 장기적으로는 풍납토성 전시관과 주민센터를 결합한 지상 4층 규모의 주민복합문화센터도 건립한다.
이를 위한 사업예산은 약 40억원으로 70%는 국비, 30%는 지방비로 부담한다. 공원 전체 사업면적은 약 2만955㎡이다. 내년 3월에 착공해 12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로써 풍납토성에 문화유적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새로운 역사문화공원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