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2.03.13 14:52:18
마포,성동,용산 등 12곳서 2497가구
작년 하반기 773가구, 전년동기 90가구 불과
교통·편의시설 등 양호, 분양가는 다소 높을 듯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 상반기 중 서울 도심권에서 일반에 공급되는 재개발 아파트 물량이 작년 하반기보다 3배 이상, 전년동기대비로는 약 28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서울 마포구, 성동구, 용산구 등 도심권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총 12곳, 2497가구다. 이는 작년 하반기 773가구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전년 동기(90가구)와 비교하면 약 28배 늘어났다.
마포구에서는 용강2구역, 상수1·2구역, 아현3·4구역 등의 공급이 예정됐다.
삼성물산(000830)은 이달 중 용강2구역에서 84~145㎡ 전체 563가구 중 1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다음 달에는 상수1구역에서 84~160㎡ 170가구, 상수2구역 84~176㎡ 15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아현 뉴타운 내에 위치한 아현3구역은 대우건설과 공동 시공한다. 386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중 110~315㎡ 855가구를 내달 분양한다.
아현4구역에서도 전체 1164가구 중 85~152㎡ 134가구가 일반 공급된다. 시공은 GS건설(006360)이 맡았다.
성동구에서는 금호동과 하왕십리동에서 각각 96가구, 723가구가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금호14구역 707가구 중 146㎡ 23가구를, GS건설은 금호18구역 403가구 중 82~148㎡ 40가구를, 삼성물산은 금호19구역 1057가구 중 150㎡ 33가구를 이달중 일반에 공급한다.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1구역은 다음 달 83~179㎡ 600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한다.
GS건설은 하왕십리1-5구역을 재개발해 84~195㎡ 123가구를 오는 6월 분양할 계획이다.
용산구에서는 삼성물산이 용산전면3구역을 재개발해 주상복합 194가구를 오는 6월 분양한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140가구다. 롯데건설도 6월 동대문구 용두4구역에서 82~145㎡ 108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