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편집기획부 기자
2011.09.15 14:02:19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남성들의 발기부전이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체의 신호일 가능성이 커 각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심장학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실린 이 연구 결과는 중국 쑤저우 대학교 연구팀이 발기부전과 심장병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과거 이뤄졌던 12건의 연구를 다시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약 3만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남성 가운데 약 48%가 관상동맥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 뇌졸중 등 심장과 관련 있는 질병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의 사망 확률은 정상적으로 성관계를 유지하는 이들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발기부전의 원인으로 근본적인 심장의 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의학적으로 발기가 잘되지 않는 상태가 약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발기부전이라는 진단을 내린다.
연구팀은 "식생활 및 생활 습관을 바꾸거나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는 적절한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심장병뿐 아니라 발기불능 현상도 함께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