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환 기자
2008.03.10 14:47:22
MBC 유료화 불구 이용자 반발 감안 연기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하나TV와 메가TV 등 IPTV에서 KBS와 SBS 지상파방송 컨텐트를 시청할 경우 당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BS와 SBS가 IPTV 서비스 업체와 기존 콘텐트 공급계약 조건을 유지, 콘텐트 유료화 시기를 늦춘 것.
하나로텔레콤(033630)은 10일 SBS측과 콘텐트 유료화 시행 시기를 6월 중순 이후로 미루기로 합의했으며, KBS 측과도 오는 6월 이후로 연기하는 것에 대해 원칙적인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밝혔다.
KT(030200)도 SBS측과 콘텐트 유료화 시기를 일단 4월 이후로 늦췄으며 KBS측과도 유료화 연기에 대해서 협의중이다.
현재 하나TV와 메가TV에서 MBC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경우 방송 이후 7일까지는 편당 500원의 컨텐트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에 영향을 받아 KBS와 SBS도 3월부터 유료화를 시행하려고 했으나 소비자 반발로 이를 연기, IPTV 이용자들은 당분간 비용 부담을 피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