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순엽 기자
2022.03.22 10:22:05
‘스텔란티스 코리아’와 독점 공급 계약 체결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에 순정 부품으로 공급
“엄격한 품질 관리로 최상의 요소수 공급할 것”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정밀화학의 요소수 ‘유록스’(EUROX)가 국내 지프(Jeep)·푸조(Peugeot) 차량에 독점 공급된다.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지프·푸조·DS 브랜드의 한국법인인 ‘스텔란티스 코리아’와 유록스를 순정으로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요소수는 디젤차의 선택적 촉매 환원(SCR) 시스템에 쓰이는 촉매제로 배기가스의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해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앞서 롯데정밀화학은 지프의 기존 국내 법인인 FCA코리아와 푸조·DS의 기존 국내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에 순정 요소수로 유록스를 공급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월 지프 브랜드를 운영하는 FCA와 푸조·DS 브랜드를 보유한 PSA가 합병하면서 ‘스텔란티스’로 재탄생했고,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지난 1월부터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설립돼 세 가지 브랜드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록스는 국내 공식 판매되는 모든 지프·푸조·DS 디젤차에 쓰이는 요소수를 순정 부품으로 공급된다.
유록스는 독일 자동차 공업협회가 제정한 요소수 국제품질표준인 ‘AdBlue’ 의 영구 상표권을 갖고 있으며, 14년 연속 국내 판매 1위(환경부 집계 기준)를 이어오고 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볼보, 스카니아, MAN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를 포함해 현대기아, 타타대우 등 국산 자동차 제조사에도 순정 부품으로 납품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스텔란티스 코리아의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최상의 요소수를 공급해 신뢰를 이어가겠다”며 “최근 불량 요소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 오랜 기간 시장에서 검증된 정품 요소수를 사용해 피해를 보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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