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4가 독감백신 본격 출하

by강경훈 기자
2017.08.28 10:20:38

전년 대비 7% 늘어난 535만 도즈 생산
이달부터 의료기관 공급 시작

SK케미칼의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사진=SK케미칼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SK케미칼(006120)이 올해 접종할 독감백신의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SK케미칼은 세계 최초의 세포배양 4가(예방하는 독감바이러스가 4종)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4가’가 국가출하승인을 받아 경북 안동시 백신 전용 생산시설인 L하우스에서 출하를 시작했다.

SK케미칼은 올해 가을부터 내년 초까지 국내에서 접종될 535만 도즈(1회 접종량)의 독감백신 생산을 모두 마쳤다. 이는 지난 시즌 500만 도즈 대비 7% 정도 늘어난 물량으로, SK케미칼은 지난해 생산분을 완판한 바 있다.



이번에 출하된 제품은 이달부터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된다.

스카이셀플루4가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 유정란을 이용해 만드는 백신에 비해 항생제나 보존제를 쓰지 않고 만들며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맞을 수 있다.

김경근 SK케미칼 백신마케팅본부장은 “홍콩, 대만, 미얀마 등에서 독감이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독감백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의 차별화된 제품 특성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