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영수 기자
2014.12.04 10:43:21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KDB산업은행이 ‘와바(WABAR)’ 브랜드 보유업체인 ㈜인토외식산업앞 상표권(IP: 지식재산권) 유동화를 통해 금융지원을 완료했다.
‘상표권 유동화’는 상표권을 보유한 회사가 가맹점앞 노하우 등을 제공한 대가로 받는 로열티 현금흐름을 기초자산으로 별도의 SPC를 통해 유동화증권(ABS, ABL, ABCP)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기법이다.
이번 상표권 유동화의 기초자산은 와바 브랜드 등의 상표권에 대한 로열티채권·신용카드매출채권이며 유동화금액 및 만기는 각각 55억원, 3년 등이다.
산은은 이번 자금지원은 상표권 가치를 유동화에 적용한 국내 최초 사례로서 상표권에 대한 로열티채권뿐만 아니라 상표권 가치도 평가해 유동화 구조에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상표권 가치를 담보로 인정해 기업의 금리부담을 완화한 것도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해용 자본시장부문장은 “이번 상표권 유동화는 기존 창조금융의 대표상품인 IP담보대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본시장에서 새로운 자금조달 방안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산은은 앞으로도 IP를 활용한 다양한 유동화 상품을 개발해 창조경제 구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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