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4.05.02 14:53:40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 "신시장 개적으로 ''브릭스'' 시장 침체 대응"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지난 4월에도 내수·수출 모두 올해 판매증가세를 이어갔다.
쌍용차는 올 4월 내수 6010대, 수출 7624대를 더한 1만363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었다.
내수 판매는 코란도스포츠(2478대)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4월보다 17.5% 늘었으며, 해외 판매도 코란도C(3462대), 카이런(1589대), 코란도스포츠(1376대)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전년보다 6.9% 성장했다. 다만, 내수 판매는 르노삼성(6153대)이 35.7%의 높은 판매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2월 이후 14개월만에 점유율이 5위로 떨어졌다.
쌍용차는 러시아에 편중된 수출 지역을 서유럽과 중국 등으로 다변화하며 판매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는 중국에서 대륙 횡단 시승행사인 ‘용등중국 만리행’ 행사를 열고 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주력 모델의 고른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4개월 연속 판매증가세를 이어갔다”며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으로 ‘브릭스’ 시장 수요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의 올 1~4월 누적 판매는 내수 2만2807대, 수출 2만7282대를 더한 5만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반제품(CKD)도 216대분을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