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3.04.11 11:28:19
N스크린 서비스 B tv 모바일 콘텐츠 강화
어린이 특화 콘텐츠도 제공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브로드밴드(033630)의 강점은 ‘콘텐츠 차별화’다. 지속적으로 킬러콘텐츠를 발굴해 다른 사업자들이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를 한다. IPTV, 케이블방송, N스크린 등 수많은 유료방송시장이 형성된 상황에서 결국 ‘특화된 콘텐츠’가 없다면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신념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비교적 타사업자보다 늦게 N스크린 서비스를 시작한 입장에서 특화된 콘텐츠는 충분조건이 아닌 필요조건이었다. 하지만 대한민국 내에서 콘텐츠 차별화는 쉽지 않았다. 주요 지상파·케이블 콘텐츠 및 영화는 모든 사업자들이 유사한 가격과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때마침 지난해말 류현진 선수가 미국 프로야구인 메이저리그에 합류하면서 추신수 선수와 함께 ‘코리안 특급’을 재현할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특히 스포츠는 뉴스와 함께 실시간 시청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메이저리그 경기의 TV중계권을 MBC와 MBC스포츠플러스가 갖고 있는 상황에서 모바일 중계 판권을 3년간 독점으로 계약했다. B t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류현진과 추신수 출전 경기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전 경기를 중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LA다저스 경기는 주로 오전 11시에 시작하는 만큼 모바일을 통한 시청이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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