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3.02.01 14:37:33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직장인 10명 중 3명은 명절날 친·인척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연봉이나 본인의 능력에 대해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32.9%가 명절에 친인척에게 거짓말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거짓말 내용은 ‘연봉’이 4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본인의 능력’ 29.4%, ‘재직 중인 회사 규모’ 21.8%, ‘인맥’ 4.2% 이 뒤를 이었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애인유무’,‘이직계획’등이었다.
거짓말하는 이유는 70.6%가 ‘다른 사람들에게 뒤처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하려고’를 꼽았다. 다음으로 ‘어차피 다들 거짓말하는 것 같아서’ 15.1%, ‘부모님 등 요청 때문에’ 6.7%, ‘친인척들에게 과시하기 위해’5.9% 순이었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그냥 믿어준다’가 55.5%를 차지했으며 ‘반신반의하는 것 같다’는 의견도 21.8%였다.
거짓말이 들통난 뒤의 상황은 ‘그냥 넘어갔다’가 72.3%였으며 ‘한동안 명절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다’ 11.8%, ‘나를 믿지 않게 되었다’ 4.2%, ‘급격한 불화로 사람들의 교류가 끊겼다‘ 2.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