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1.10.25 15:00:58
애플, 내년 아이TV 출시하면 삼성과 격돌 불가피
아이클라우드 통해 아이폰-아이패드-아이TV 연동 전략
삼성 '하드웨어·규모의 경제' 전략으로 맞불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번에는 스마트TV다. 스티브 잡스가 죽기 전에 구상했던 애플의 `아이TV`가 내년에 출시되면 스마트TV 시장에 삼성전자와 애플 간에 또 한번 격돌할 것이 불가피하다.
25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중으로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아이TV`를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브 잡스가 구상한 콘셉트는 남편이 운전 중 아이패드로 내려받은 앱을 집에 있는 부인과 아이들이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아이TV를 통해 시청하는 식이다. 아이클라우드를 매개로 아이폰-아이패드-아이TV를 완벽하게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게다가 애플은 이미 막대한 콘텐츠 생태계를 확보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현재 60만개 이상의 앱이 올라와 있다. 기존의 막강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데다 이미 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아이폰, 아이패드와 연동하면, 스마트TV 시장에 애플의 아이TV는 `태풍의 눈`으로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