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0.09.27 13:41:32
은행·통신 등 대부분 랠리 소외주
비싸지 않고 배당률 높은 공통점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UBS증권은 27일 가치주가 코스피 대비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주식 가운데 9종목을 추천했다.
해당 종목은 하나금융지주(086790)와 KB금융(105560) 우리금융(053000) 대구은행(005270) KT(03020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한국전력(015760) 동국제강(001230)이다.
UBS증권은 "가치주는 1999년 이후 12개월간 코스피 대비 평균 30%를 웃도는 성적을 내왔다"며 "성공률은 75%에 달하며 11년 중 10년간 초과 상승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6개월 기준으로도 68% 성공률로 평균 21% 초과 수익을 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내재 ROE 및 역사적 평균과 내재 ROE간 차이를 기준으로 시총 상위 50종목을 살펴봤다"며 "우선 내재 ROE를 토대로 비싸지 않은 15개 종목을 추렸고, 역사적 평균과의 차이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9종목을 선정했다는 의미다.
UBS증권은 "선택된 종목들은 대부분 최근 6개월이나 12개월간 코스피보다 덜 올랐고, 은행이나 통신 등 상대적으로 랠리가 덜한 업종에 속해있었다"며 "하지만 LG유플러스(중립)를 제외한 전 종목이 매수 등급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종목이 4~6%에 달하는 양호한 배당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